트럼프·김정은 회담장, '경호 최적' 센토사섬 카펠라호텔로 확정

입력 2018-06-06 18:27  

[ 박수진/강동균 기자 ] 북한 비핵화를 위한 미·북 정상회담 장소가 싱가포르 센토사섬의 카펠라호텔로 확정됐다.

세라 허커비 샌더스 미 백악관 대변인은 5일(현지시간) 트위터를 통해 오는 12일 오전 10시(한국시간)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에서 미·북 정상회담이 열린다고 발표했다. 보안과 경호에 유리하다는 판단에서 회담장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. 싱가포르 앞바다에 있는 넓이 4.71㎢의 센토사섬은 본토와 연결된 700여m 길이의 다리와 케이블카, 모노레일 등만 차단하면 외부 접근을 막을 수 있다.

싱가포르 정부는 이날 관보를 통해 10일부터 14일까지 센토사섬 전역, 센토사섬과 본토를 잇는 다리 및 주변 구역을 특별행사구역으로 추가 지정했다. 지난 3일엔 샹그릴라호텔 주변 탕린 권역을 특별행사구역으로 지정했다.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행사 기간에 샹그릴라호텔에 머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.

싱가포르에서 미국 측과 의전 실무협상을 한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은 6일 싱가포르를 떠나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. 일본 교도통신은 김창선이 베이징에 하루 머물며 중국 측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의전 문제를 협의한 뒤 평양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보도했다.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다섯 시간 가까이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막바지 의제 조율을 했다.

중국은 김정은의 전용기가 중국 영공을 지날 때 전투기를 동원해 호위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. 전투기 편대 호위는 국빈 방문 때 제공되는 예우다.

워싱턴=박수진/베이징=강동균 특파원 psj@hankyung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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